청년한국, KCPAC, 국경없는청년무브먼트 34%, 굿트리미니스트리, 서울기독청년연합회 등이 공동 주관

주제, ‘자유를 숨쉬게 하라(Let Freedom Breathe)!’

최재형 전 원장, 이정훈 교수, 지성호 의원 등 강사

▲8일 오프닝 예배 후 기념촬영 모습.
▲8일 오프닝 예배 후 기념촬영 모습.

즐거운 청년정치 플랫폼을 표방한 ‘2022 청년한국 컨퍼런스’가 오는 17-18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서울 노량진 CTS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자유를 숨쉬게 하라(Let Freedom Breathe)!’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청년들이 기독교적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세워진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해 새롭게 배우고, 시대적 상황과 이에 대한 대안을 함께 토의하며 소통하게 된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와 국가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미국에서 매년 수만 명의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찰리 커크 대표가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미국을 세우고자 설립한 청년 컨퍼런스 TPUSA(Turning Point USA)를 장기적 모델로 삼고 있다.

컨퍼런스는 ‘레비스탕스’가 인도하는 열정적 찬양과 예배로 시작되며, 세션마다 공연이 곁들여져 축제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주강사로는 첫날인 17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물려받은 자유, 물려주어야 할 자유’, 이정훈 교수(PLI 대표)가 ‘누가? 왜? 어떻게? 자유를 빼앗아가는가’, 김민아 대표(엠킴TV 34%)가 ‘당신의 자유가 빼앗기고 있다’를 각각 강의한다.

18일에는 지성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과 조평세 박사(사미즈닷코리아)가 ‘자유가 숨쉬는 한반도’, 이은혜 교수(순천향대 의대)와 박성제 변호사(법무법인 추양)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각각 강연한다.

또 17일 박호종 목사(더크로스처치), 18일 최상일 목사(은정교회)가 청년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선포하며 이를 위해 헌신하고 결단하도록 도전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청년한국, KCPAC, 국경없는청년무브먼트 34%, 굿트리미니스트리, 서울기독청년연합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컨퍼런스는 사전신청 순으로 무료 진행되며, 현장에 30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벌써 100여 명이 신청해, 현장 참여를 원할 경우 빨리 등록해야 한다. ‘서울기독청년연합회’ 유튜브 등을 통해 생방송되며, 여러 청년 단체들도 함께한다(신청: https://www.kconference.kr).

8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강사 중 한 명인 김민아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대형교회 위주로 청년들이 동원되는 행사와는 조금 다르다”며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주체가 돼서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첫 컨퍼런스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민아 대표는 “특히 오는 3월 9일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리더를 뽑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청년들이 조금 더 깨어나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알고, 그 자유를 어떻게 빼앗기고 있는지 알기 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 정치란 별로 알고 싶지 않고, 굳이 개입하거나 상관하고 싶지 않은 소재로 각인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젊은 세대가 즐겁게 정치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저는 한미 청년 크리스천 보수단체를 이끌면서, 미국의 건강한 기독교 세계관과 자유 정치의 건국정신들을 한국에 적용시키던 중 서울기독청년연합회를 만나게 돼, 기존에 없던 신개념 정치 컨퍼런스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평세 박사는 “요즘 기독교를 향한 세상의 시선들이 따갑고, 정부의 압박을 처절하게 느끼고 있다. 자유라는 것이 정말 화두로 떠오르는 시기에, 이런 훌륭한 컨퍼런스가 열리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며 “성경은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거든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당연하게 여기라’고 말씀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의 시선을 두려워하기보다, 당당하게 자유를 외쳐야 한다”고 밝혔다.

조 박사는 “왜 기독교가 자유 침해에 나서야 하는가? 그것도 성경에 답이 있다. ‘주의 영이 계신 곳에 자유함이 있느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며 “종교개혁 이후 모든 국가의 압제와 폭정마다 일어나 자유를 쟁취하고 수호했던 세력은 기독교 청년들이었다. 우리나라도 1945년 소련 공산주의에 맞서 신의주에서 청년들이 저항하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를 수호하는 주체는 기독교인들, 그리고 청년들이어야 한다. 그래서 이 모임이 너무나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준비하면서 실수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가르치시는 것을 배우게 된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전환점이 되는 놀라운 역사를 다시 한 번 기독 청년들이 세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최상일 목사는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컨퍼런스를 만들어 가자. 그리고 세상 끝날까지 할 생각”이라며 “대형교회나 양대 정당에서 동원하는 청년 행사가 아니라,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무엇이 진리이고 나라를 위하는 일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 목사는 “‘즐거운 청년 정치 플랫폼’이라는 모토처럼 재미있게 해보려 한다. 강의 시간도 질질 끌지 않고, 공부하듯 하는 시간이 아니라 함께 소리지르고, 강사들도 솔직한 마음을 쏟아부으면서 함께 호응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자유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진짜 권리인데, 이를 빼앗기지 말고 이제까지 훼손된 자유를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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