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27)

세상 모든 일은 기다림이 없이는 열매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끊임없이 기다림의 훈련을 시키십니다.

또한 몸소 한 영혼을 향한 기다림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의 실수는 대부분 기다리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교회의 아픔 역시 기다리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자연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대지처럼 넓은 가슴을 품으십시오.

그리고 그 위에 자라고 있는 열매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모든 것이 기다림을 통해 자랍니다.

그동안 하늘땅교회가 은혜의 공동체로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향한 기다림입니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을 통해 자발적으로 주 앞에 세워졌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숙제는 자발적인 헌신과 함께 써가는 신앙이야기를 간직하는 것입니다.

기다림의 깊이가 쓰임의 길이를 좌우합니다.

기다림이 있을때 하나님을 만납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의 지체 역시 그렇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을 때 우리는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 변화는 기다림입니다. 신앙에로의 돌이킴은 끊임없는 기다림입니다. 그를 향한 사랑과 기대는 우리의 중보기도입니다.

우리 교회도 각 지체가 모여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더 많은 리더들을 세우길 소망합니다. 제자들이 잡은 고기의 숫자 153마리입니다.

우리는 한 사람이 다섯 명을 품은 소그룹을 만들고, 그 안에서 세 사람의 소그룹을 낳는 일을 위해 달려갑니다.

기다림은 무작정 그 자리에 있음이 아닙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남은 인생 하나님 앞에 시선이 고정되어 자라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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