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26)

하늘땅교회는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태동하였습니다.

늘 청년사역에 관심이 있던 저는 아이들의 신앙을 들여다보면서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았습니다.

신앙이 가정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임을 알게 되면서 청년 사역은 결국 가정사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늘땅교회는 가정을 세우는 일에 헌신하려고 태어났습니다.

그냥 자동적으로 굴러가는 것이 가정이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해입니다. 어느 것보다도 관리가 필요하고, 어느 곳보다도 사랑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사랑의 반대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무관심입니다. 오늘날 많은 가정이 무관심속에 방치됩니다. 서로가 따뜻한 관심조차 갖지 못하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부부관계, 부자관계, 형제관계가 사라졌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온전한 관계를 맺고 사는 일입니다.”(Peter C. Hodgson)

가정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살아나길 원합니다.

이 일을 위해 하루에 한번 자녀를 축복하는 일이 실천되어지고, 아내와 남편이 서로 존경하는 마음이 회복되어 땅에서도 하늘을 품고 사는 일이 가정에서부터 시작되길 바랍니다.

‘Family’라는 말은 가족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의 줄임말이라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가정 안에는 서로 서로의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가정이 건물로서의 ’House‘가 아니라 진정한 사랑이 묻어있는 ’Home‘으로 변화된다면 틀림없이 교회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이 일에 헌신하는 한국교회와 성도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갔습니다.

다음 주에 있을 하늘땅교회 야외소풍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웃음을 나누고, 그 웃음이 평안을, 평안이 우리 가정을 덮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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