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중 방송예정

데이빗 실버만©American Atheists
미국의 무신론자들은 세계 최초로 무신론자들만을 위한 TV 채널을 개설하고 금년 여름중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무신론자들은 방송을 위해 저명한 무신론단체인 ‘리처드 도킨스재단’을 포함한 다른 조직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무신론자협회(American Atheists) 대표 데이비드 실버만은 스탠포드 대학에서의 연설에서 “이곳에 많은 잠재력이 있다. 텔레비전 부흥사로부터 크리스마스 스페셜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으로 선택할 컨텐츠는 넘쳐난다”면서 “무신론자 TV를 가지고 우리는 빈곳을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호기심을 갖고 더 많은 것을 알려고 하는 많은 무신론자들이 있는데, 우리는 호기심을 충족시킬 소재를 가지고 있다”면서 “다음단계는 그들에게 가져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년 여름중 방송될 예정인 채널은 ‘무신론자 TV'로 불려질 것이며 하루 24시간 인터넷 스트림 서비스를 통해 보여질 것이다. 미국 무신론자들은 지난 51년간 역사를 통해 축적된 자료들을 디지털화 했기 때문에 제공할 컨텐츠는 많다고 강조했다.

미국무신론자협회 대변인 데이브 무스카토는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철학, 과학, 역사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세속단체의 하나인 미국무신론자협회는 최근 몇 개의 소송에 개입되어 있다. 이 단체는 세계무역센터의 철제 십자가 철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미국지방법원판사 드보라 배트는 17피트의 십자가는 기독교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9/11의 역사를 말해주는 것이라며 무신론자협회의 요청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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