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교연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당선된 박위근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기총을 대체하는 교단연합기관을 표방하며 지난해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이 박위근 예장통합 증경총회장을 새 대표회장으로 뽑고 제2기 출범을 알렸다.
  
“명실 공히 한국교회 대표하는 기관되게 할 것”

한교연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62명의 총대 중 160명(위임 37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실시된 대표회장 선거는 단독 출마한 박위근 목사(염천교회 원로)가 기립 박수에 의한 만장일치로 신임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박위근 신임 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 “분열에 분열을 거듭한 한국교회가 한교연을 중심으로 연합하도록 힘쓰겠다”면서 “특히 회원 교단과 단체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한 교단 한 단체도 연합사업에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대들은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를 NCCK와 공동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탈북민 정착지원, 안티기독교심포지엄, 미션스쿨 정책 세미나 등 80여개의 2013년도 사업안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총대들은 이어 제2기 출범에 따른 ‘총회 선언문’ 채택을 통해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화해와 치유의 사명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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