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후원에 감사하고 세계선교 협력 논의 위해


‘기도로 움직이는 배’, ‘떠다니는 UN’, ‘현대판 노아의 방주’ 등 다양한 별명을 지닌, 오엠선교회 선교선 로고스호프가 다음달 29일을 한국을 방문한다.

로고스호프 한국방문위원회는 16일 오후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과 일정 및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로고스호프의 한국 방문은 로고스호프 한국방문위원회(대표총무 김수용)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로고스호프는 5월 29일 울산에 기착한 이후 6월 17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며, 이후 부산(6월 18일~7월 8일), 군산(7월 10일~7월 21일), 인천(7월 29일~8월 19일)을 차례로 방문한다. 7월 22일~28일은 안식주간으로 특별한 일정을 갖지 않는다.

로고스호프 한국 방문 준비 책임자 로날드 라핀(Rolald Lappin) 선교사는 “한국 방문은 선교 대상국인 여타의 방문과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이번의 한국 방문은 그동안 후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그동안의 사역을 보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각 항구에서는 지역교회 청년들이 자원봉사로 참가할 수, 특히 통역봉사로 헌신할 수 있다”면서 “이 기간 동안 이들이 전 세계에서 모인 또래의 사역자들을 만나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함으로써한국교회 청년들의 훈련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16일 100주년교회 사회봉사관에서의 기자간담회 모습

대표총무 김수용 선교사는 “선발대 격인 사전 준비팀은 4개 항구 지역의 교회가 참여하는 항구별 위원회와 △개교회의 선교열정을 깨우고 △청년들로 하여금 꿈을 갖게 하고 △다문화 가정과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항구별로 열리는 선상 프로그램들(선상 서점, 선상 투어)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로고스호프에 승선할 단기 승선자(3개월)와 각 항구별 자원봉사자는 지금도 모집 중이다.

특히 김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주인이 돼 선상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선내에 있는 300석 규모와 400석 규모의 공연장도 희망할 경우 내줄 계획”이라며 많은 참여를 바랐다.

선교선 로고스호프는 2009년 사역을 시작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였으며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전세계 국가로부터 초청을 받아 성공적으로 사역을 해오고 있으며, 전 세계 60개국에서 온 400명의 사역 중이다. 이중 80%는 20대 젊은이들이다.

1만2천 톤급 규모의 로고스호프는 길이 132미터, 넓이 21미터 크기다. (문의 02-6925-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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