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중대형 교회 연합.. 준비된 통일 위한 인재 양성 목표

▲ 1일 극동방송 채플실에서의 창립예배 모습

‘준비된 통일 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내외 10개 중대형교회가 연합해서 만든 통일선교아카데미가 1일 창립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통일선교아카데미(이하 통선아)는 1일 오전 극동방송 채플실에서 창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통일운동의 1세대인 방지일 목사가 축도자로, 2세대인 홍정길 목사가 설교자로 등단해 통일운동의 3세대로 나서는 10개 중대형교회 목사들과 통선아 교수들의 ‘세대잇기’를 축복했다.

홍정길 목사(사단법인 남북나눔 이사장)는 설교에서 “우리는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으면서 통일이란 말을 너무 쉽게 쓴다”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주어지는 통일은 더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홍 목사는 “이번에 창립한 통일선교아카데미가 단순한 운동 차원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통일을 준비하는 귀한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동대표인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는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재앙이라는 사실에 공감한 목회자 10명과 실무진들이 통일 준비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시작했다”고 통선아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창립된 통선아에는 전 통일부 차관인 양영식 박사가 원장으로, 평화한국 대표 허문영 박사가 부원장으로, 서울대통일평화연구원 김병로 박사가 연구소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통선아 교육은 1년 2학기제로 4-6월, 9-11월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통선아에 공동대표 및 이사교회로 참여하는 10개 교회 다음과 같다. 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 동안교회(김형준 목사),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수원중앙교회(고명진 목사), 주안장로교회(주승중 목사),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 한국중앙교회(임석순 목사), 호산나교회(홍민기 목사),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 LA글로발선교교회(김지성 목사). 이상 가나다순.

▲ 예배 후 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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