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홈리스대책위원회, 회원교회와 결연 사업 통해

▲ NCCK홈리스대책위원회가 홈리스축구팀을 전국적으로 조직키로했다.(사진은 2010 브라질 홈리스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팀의 모습 - 빅이슈 코리아)

전 세계적으로 홈리스 월드컵 대회가 열리고 있을 정도로 홈리스들이 자립의지를 갖고 더 나은 삶을 찾아 나서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홈리스 축구다. 이에 교계가 적극 나서서 홈리스 축구팀을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홈리스 축구, 홈리스들의 재활 및 자활에 도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9일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회관 709호에서 홈리스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신임위원장 취임 및 제 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전임 위원장이었던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에 이어서 이규학 감독(인천제일교회)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한 대책위는 2013년 주요사업의 하나인 ‘교회와 결연사업’의 일환으로 홈리스 축구팀을 전국적으로 조직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회원 교회와의 결연을 통해서 홈리스월드컵 국내 예선대회를 개최하고 국제대회 유치도 준비하기로 했다.

이규학 신임 위원장은 “홈리스들의 재활 및 자활에 도움이 되는 홈리스 축구팀 전국적 조직을 통해서 사회에 만연한 홈리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긍정적 이미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책위는 회원 교회들과의 결연을 통해 ‘희망의 옷 나눔 협약’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대책위는 또 ‘교육사업’으로 홈리스 당사자와 시설책임자, 실무종사자, 자원봉사자에 대한 심화교육을 실시키로 햇으며 ‘인식개선 사업'으로 <쪽방> 다큐멘터리 제작과 매년 실시되고 있는 홈리스문화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대책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노숙인 인식 개선을 통한 종교인들의 기부참여를 바탕으로 노숙인 복지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각 종단의 매체를 활용해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하고 노숙인 복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모금 및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 29일 홈리스대책위원회 신임위원장에 선출된 이규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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