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15)

교회는 작든지, 크든지 많은 사건들을 경험합니다.물론 그것이 은혜를 만나게 되면 감동이 됩니다. 또한 헌신과 희생을 선택하면 모두에게 귀감이 됩니다.

죽음도 부끄럽지 아니하고, 연약함도 자랑할 때 기적은 일어납니다. 교회 안에 한주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함께 호흡하며 중보하길 원합니다.

성숙은 주의 은혜를 따라 순종하는 것이며, 자발적인 헌신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개척하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신앙의 주인의식과 자발성입니다. 들려지는 말씀을 따라, 은혜의 감격을 따라 주 앞에 순종하는 삶을 추구하며 걸어가는 우리의 삶이길 기도합니다.

인생은 새옹지마(塞翁之馬)입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어떤 일을 만날지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믿는 우리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다 주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신앙 때문에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드립니다.

금주 장해자 권찰님이 허리를 다치셔서 교회가 함께 긴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일로 교회는 더 많이 기도하고, 더 사랑합니다. 기도의 자리에 계시지 않는 권찰님을 생각하니 더 많은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래도 주일에 나오셔서 누워서라도 예배드리겠다고 전화 주셨습니다.

한사코 말렸지만 권찰님은 이미 결단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모시러 가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나 한참 지나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오시겠다고 말입니다.

말씀을 준비하다가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주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을 확인하고 나니 은혜가 차고 넘쳤습니다. 불평과 불만의 자리에 있지 아니하고 또다시 은혜를 간구하며 예배로 나오시는 성도의 모습에 눈물이 나왔습니다.

“목사님, 교회가 그렇게 가고 싶어요.” 저도 속으로 “네, 권찰님이 너무 보고 싶어요.”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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