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인생] 무한도전 탈력특집 하하 파트너로 화제 모아

샤넬, 페라가모, YSL, 질스튜어트 등 세계적인 브랜드 모델과 함께 국내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의 뮤즈(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시, 음악 및 다른 예술 분야를 관장하는 아홉 여신들 중의 하나)로 꼽히는 모델 백지원(24),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소녀가 한국 최고의 모델로 걸어가기까지 모델 백지원의 솔직 담백한 신앙이야기와 꿈을 <플러스인생 2월호>(신앙계 간)가 들었다.

고1 여름 수련회 예배시간에 마음이 뜨거워져

모델 백지원이 예수님을 만난 것은 고1때 교회 여름 수련회에서다. 예배시간에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는 경험을 한 것이다.

“당시엔 몰랐지만 성령의 감동하심이었지요. 그렇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다가 고3때 학과를 정해야 했는데 부모님께서 제게 신학을 권유하셨어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저도 기도했지요.”

그녀는 신학을 배우고 세상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한세대 신학과에 합격했다. 하지만 합격하고 나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저 하나님의 길 가잖아요. 근데 솔직히 저 모델도 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이 꿈도 기억해주세요.”

교회 집사님의 모델 훈련비 지원에 힘입어 ‘입문’

어머니가 미술 선생님이셨고 따라서 자연스레 그림을 그렸던 백지원은 화가가 되고 싶었고, 당연히 화가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IMF가 터지면서 집안이 힘들어지자 꿈을 접어야 했다. 

“중학교 3학년 때 TV를 보는데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와 같은 방송을 하는 거예요. 어떤 미션을 수행하고 촬영 등을 하는데 막연히 저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재미있어 보였어요. 그렇지만 부모님 두 분 다 제가 모델 되는 것을 반대하셨어요.”

하지만 그녀 마음속엔 계속 모델의 꿈이 남아있었다. 대학교 1학년 2학기 때였다.그녀의 아버지가 그녀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셨다.

별 망설임 없이 예전엔 ‘그냥 모델’이었는데 이제는 ‘하나님을 전하는 모델’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그날 두 사람은 오랜 대화를 나눴다.

“훈련비 190만원을 내야했어요. 당시 형편이 안 좋았어요. 부모님께서 개척교회를 하고 계셨거든요. 그런데 한 집사님이 제 이야기를 들었다며 하나님이 계속 부담감을 주셔서 제 훈련비를 보내시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꿈만 같았어요. 그렇게 하나님의 방법대로 길이 열리더라고요.”

무한도전 달력특집 때 하하 씨와 파트너 돼 ‘화제’

그녀는 2011년 11월 말, MBC예능프로 ‘무한도전’ 달력특집 파파라치컷 촬영 때 하하와 커플로 나와 관심을 모았다.

“미리 무한도전 측에서 저를 캐스팅하셨더라고요. 사실 그 전에도 모델 여러 명과 함께 무한도전 달력특집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촬영이 취소가 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더 큰 것을 주시겠지 했는데, 하하 씨와 촬영을 하게 되었지요. 저에게는 깜짝 이벤트 같은 시간이었지요.”

살아오면서 가장 큰 기도응답으로 자신의 아버지가 목회자가 되신 것을 꼽는 그녀는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모델이 되는 것’을 비전 삼고 있다.

그리고 모델로서 만의 한정된 영역이 아니라 노래,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지경이 넓어지는 것 또한 꿈꾸고 있다.

“최근에는 ‘별의별 예배’라는 예배공동체 모임에 출석하고 있는데 힙합으로 찬양하며 외모와 행동이 자유로운 친구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에요. 그곳에서 함께 만난 친구들과 예배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또 제가 속한 패션계가 변화되기 위해 중보기도를 하고 있어요.”

“주님께서 저를 이 영역에 보내신 분명한 목적과 이유를 알고 끝까지 버티어 내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모델 백지원의 인터뷰 기사 전문은 <플러스인생 2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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