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8)

오늘은 너무 기쁜 날입니다. 그것은 하늘땅교회가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세워진지 3년이 되기 때문입니다.

건물, 사람, 돈이 개척의 3대 필수라는데, 아무것도 없이 가정에서 시작하여 빈창고로, 오늘 이 자리로 오기까지 하나님이 함께 하셨으니 그 은혜 말로 다 할 수 없는 날입니다.

처음부터 교회는 광야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길 소망하며 모였습니다. 모두가 걸어가는 길을 택하지 않고 교회 본질을 향한 고민을 하며 가난을 자처하였습니다. 그래도 주님이 먹이시고 입히시는 은혜를 지금까지 누리고 있으니 이것은 기적입니다.

지금까지의 시간이 은혜였기에 앞으로의 3년도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터다지는 시간이었기에 이제 굳은 땅위에서 이 민족뿐만 아니라 세계를 품고 주의 제자로 온전히 살아드리길 기도합니다.

늘 성실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 역시 정직한 길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내 신앙이 주님 보시기에 더욱 온전해지길 원하며, 자발적인 헌신과 공동의 책임을 감당하는 한몸공동체로서의 하늘땅교회가 되길 소원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우리 교회의 덩치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님 앞에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날마다 변화를 경험하면서 살아가는 지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누구든 자기의 열매를 혼자 먹기 위해 수고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늘땅교회도 오고 가는 세대 속에 풍성한 열매를 준비하여 다음세대에게 전해주고, 길을 잃은 영혼들을 이끌어주며, 교회가 또 하나의 가족이 되며, 우리의 가정은 교회처럼 영적인 보물창고가 되길 기도합니다.

이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무엇입니까? 당신에게 요구하시는 그릇은 어떤 것입니까?

오늘 교회와 우리는 소망에 관하여 묻는 자들에게 대답할 것을 준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정직한 신앙은 날마다 자기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이 찾아와도 주를 앙망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남은 인생을 스스로 축복하며 만족할 수 있는 또 다른 내일이 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여러분, 참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참 많이 사랑합니다. 그 수고와 믿음의 헌신이 또 다른 하늘땅교회를 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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