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매 11분마다 1명의 기독교인이 피살

친 무르시 이슬람과격파가 파괴한 이집트 콥트교회

영국하원들은 2일 개최된 토론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매 11분마다 1명의 기독교인들이 피살되고 있다면서 기독교가 가장 박해받는 종교라고 밝혔다.

이 토론에서는 시리아, 북한, 에리트리아, 나이지리아, 이라크, 이집트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기독교인들의 생활이 매우 위험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원의원 짐 샤논은 현재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독교 박해는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빅 스토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상과 양심, 종교의 자유는 세계인권선언에 기술되어 있지만, 많은 나라에서는 이러한 자유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샤논 의원은 금년에는 2억 명이 박해를 받을 것이며, 5억 명은 매우 위험한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5만 명의 시리아 기독교인들이 홈스(Homs) 시에서 청소되었으며, 수단 기독교인들은 지난 30년에 걸쳐 2백만명이 피살되었다고 말했다.

샤논은 계속해서 “지난 한달 동안 나이지리아, 에리트리아, 카자크스탄, 중국에서 수백명의 기독교인들이 오직 그들의 믿음 때문에 체포되고 감옥에 갇혔으며, 감옥에서는 변호사 접근등 적절한 법적절차가 거부 된다”며 “그들은 때로는 기소된 이유조차도 거부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니겔 도드 의원은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오늘날 그토록 많은 기독교인들이 피살되고 있다는 사실은 깜짝 놀랄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 기독교인들은 공격을 받을까봐 교회에 걸어가는 것 조차도 두려워한다. 이라크에서는 모든 교회가 표적이 된다. 이라크에는 15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20만 명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만 치스티 의원은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190개국 중 130여 개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위기분석 회사 매이플 크로프트(Maplecroft)는 지난 5년동안 인권침해가 극한위기에 처한 나라는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97개국을 대상으로 인권 위기지도를 만들었는데, 2008년 이후 인권위기 국가가 20%에서 34%까지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해당지역은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로 구성되어있다. 이 지도에는 시리아가 톱이며 수단, 콩고, 파키스탄,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가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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