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6)

12월 첫 주는 아기 예수님이 이 땅 가운데 오시길 간절히 바라는 대강절 첫 주입니다.

대강절 첫 주는 기다림과 소망의 촛불, 둘째 주는 회개와 빛의 촛불, 셋째 주는 사랑과 나눔의 촛불, 넷째 주에는 화해와 만남을 촛불을 밝혔습니다.

우리에게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간절한 기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고독가운데서 반드시 만나야 할 만남이 있다는 것입니다.

올 성탄절은 더욱 아기 예수님을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교회위에, 믿는 교우들 위해 아기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더욱 놀라운 사랑을 부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세 살이 된 하늘땅교회위에 찾아오셔서 직접 만나주시길 기도합니다.

아직도 사랑이 있는 곳은 기적이 일어납니다.

어제는 성탄 트리를 만들던 어린이교회 한 아이가 선교사가 되고 싶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무엇이 그 가슴을 뜨겁게 했던 것일까요? 세상 어느 곳이든 복음의 메아리가 퍼져 나가 사랑하며 살아도 모자른 세상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올 성탄절은 블루크리스마스로 보냅니다.

더욱 더 낮은 곳을 바라보면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늘진 곳에 빛이 닿으면 생명이 살아날 수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랑으로 깨워야 할 우리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함께 걸어 가야할 이웃을 찾아가는 용기가 있기 바랍니다.

아기 예수님의 오심은 어쩌면 죽기 위함입니다.

자신의 보혈을 다 쏟고 아낌없이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사랑을 교회가 이어나가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한 번 더 응원의 박수가 필요한 분은 없는지 살펴보길 원합니다.

곧 하늘땅교회가 세워진지 3주년을 맞이하면서 더욱 낮은 곳에서 퍼져 나오는 노래가 있길 원합니다. 아름다운 섬김과 사랑이 있는 곳에 아기 예수님이 찾아오십니다.

한주도 간절히 기다리는 자에게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길 소원합니다. 그 누군가가 아니라 내가 자발적으로 먼저 은혜 앞에 엎드리는 귀한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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