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작밴 경연대회 ‘힘내라 작은교회’ 성료.. 미션밴드 대상 수상

작은교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희망을 노래하는 SCF작은교회세우기연합(대표 정성진 목사, 사무총장 이창호 목사) 주최 ‘제2회 SCF 작밴 경연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신정동 열방교회(소병근 목사)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대회에는 예사마(예수사랑마을교회), 강풍(주안에행복한교회), 미션밴드(미션스테이션교회), 스타캔디(수원물근원교회), 러브송(안산소망교회), DM밴드(김포소양교회), 동아밴드(수원동문교회), 마하나임(검단행복이넘치는교회), K2밴드(수지큰나무교회), IN지저스(일산주님의교회) 등 총 10개 작은교회 밴드가 출전했다.

휘황찬란한 무대도 입을 떡 벌어지게 할 화려한 연주도 없었고, 아무도 이들의 실력을 최고라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대회는 그 열정과 환희만큼은 저 하늘 높이 천국을 울릴 만큼 웅대했다.

개회를 선언한 정성진 목사는 “오늘 대회는 하나님의 기적을 연출한 작은교회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라며 “작은교회들이 만들어가는 오늘의 감동이 한국교회 전체를 회복시킬 희망의 씨앗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higher’를 부른 미션밴드에게 돌아갔다. 귀여운 동물 복장을 입고 나와 신나는 무대를 선보인 미션밴드는 심사위원과 관객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미션밴드에게는 상패와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미션밴드는 “정말 놀라운 일이 펼쳐졌다. 밴드는 고사하고 악기에 대해서도 문외한이던 우리가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우선 하나님과, 서툰 무대였지만 함께 즐겁게 환호해 준 관객들 모두와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이 밖에도 수상팀은 다음과 같다. △대상 미션밴드 △금상 K2밴드 △은상 스타캔디 △동상 러브송 △장려상 동아밴드, DM밴드, 예사마, 강풍 △특별상 마하나임 △인기상 IN지저스 등이다.

작밴경연대회는 작밴캠프에 참가해 밴드를 결성한 교회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개최되며,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열린다.

작밴을 양성하는 작밴캠프는 악기를 전혀 다뤄보지 않은 작은교회 성도들이 모여 1박2일 단 16시간의 수업으로 밴드를 만드는 기적의 캠프다. 지난해 처음 시작되어 1년간 총 9차례의 캠프를 통해 50여 팀의 밴드를 배출했다.

악기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5명 이상만 참여하면 20곡 이상의 연주가 가능한 밴드를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이든 4팀 이상만 모이면 강사가 찾아가 캠프를 열어주기도 한다.

작교연 사무총장 이창호 목사는 “이미 프로에 가까운 중대형교회들의 찬양팀들이 즐비한 현실에서 작은교회 밴드가 도전할 수 있는 대회는 사실상 없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작은교회 밴드들이 ‘작지만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품게 됐으리라 믿는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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