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3)

▲ 이재학 목사
가을 끝자락에 서서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보다 노래를 잘 할 수 있다는 꿈을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 하늘ㆍ땅ㆍ산이 울려 퍼지도록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11월은 1월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다시 살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서 빛을 발하는 사람으로 살자는 의미입니다. 다시 일어서서 노래를 부르는 인생이고 싶다는 고백입니다. 가슴 깊이에서 영혼을 울리는 노래가 흘러나올 때 우리는 진정으로 회복과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좋은 노래는 우리의 영혼을 깨웁니다. 다시 살 소망을 불어 넣습니다. 포기할 수 없는 이유를 알게 해 줍니다. 자신의 환경을 뛰어넘을 용기를 선물로 줍니다. 산과 바다가 노래하듯 내 인생이 더 가기 전에 지금 이곳에서 노래하고 싶습니다.

지금 가을은 노래를 합니다.

이 산 저 산 얼굴을 맞대고 노래를 부릅니다. 오산 천에는 갈대가 춤을 추며 노래합니다. 노란 은행잎이 노래하며 무리지어 골목길을 채워갑니다.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노래입니다.

우리의 온 몸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을 때, 이 노래가 흘러 넘쳐 누군가에게 소망이 되고, 기쁨이 되고, 감동이 됩니다.

하늘땅교회는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노래하는 공동체입니다.

소망을 노래하는 공동체가 되어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작은 예수를 소망합니다. 지금, 여기서 우리가 노래하지 않는다면, 언제 가슴 활짝 열고 우리를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볼 수 있겠어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손에 손을 얹고 함께 노래합시다. 우리로부터 시작된 노래가 온 누리에 퍼질 때까지, 낮은 곳에서 시작된 우리들의 노래가 세상의 소망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000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된 희망의 노래가 우리에게까지 들려왔습니다.
이제 당신이 노래할 차례입니다. 소망의 울림통으로 살아가기로 작정하신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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