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회, 황규철 총무 한기총 총무협 회장 후보 추천키로

▲ 7일 열린 총회 임원회 모습

한기총과 관련, 예장합동 안명환 총회장의 이상한 행보에 이어 임원회마저 이상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총무 해임 논의 안명환 총회장이 막아

예장합동 임원회는 7일 오전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정기 회의를 갖고 지난 9월 총회 회의록 채택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비공개 회의 후 진행된 기자브리핑에 따르면, 임원회는 지난 9월 총회에서 해임 처리를 위탁받은 황규철 총무를 해임 처리는커녕 오는 11일 선출 예정인 한기총 총무협의회 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황규철 총무 해임 건에 대해 논의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안명환 총회장이 이를 다룰 필요가 없다며 일축해 더 이상 논의가 불가했다고 한다.

행정 보류를 결의한 한기총의 임원직에 교단 총무를 후보로 추천하는 것과 관련 서기 김영남 목사는 “행정 보류와는 별개로 교계 연합 사업에는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 총회장의밝혔설명했다.

대신에 김영남 목사는 “현재 한기총과 행정 보류 상태인데, 이대로 계속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이단성 연구를 위한 별도의 위원들을 선정해 대처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선정된 연구위원은 이상원 교수, 강웅산 교수, 안인섭 교수 등이다.

또한 브리핑에 의하면 임원회는 긴급구호 사역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총회 산하 NGO를 설립키로 했고, 연구위원회(백남선 부총회장 외 임원 2명)를 만들어 추진키로 했다. 

총회 회의록은 특별한 문구 수정 없이 통과시켰다. 회의록 책자는 이달 중에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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