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 348명, 총회장 ‘탄핵’ 위해 임시총회 소집 청원

▲ 탄핵 위기를 맞은 박현모 기성 총회장

우순태 총무 당선 무효를 결정하고 오는 22일 보궐 선거를 추진 중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박현모 목사가 역풍을 맞았다.

총무 보선에 대한 반발한 대의원들이 총회장 불신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청원한 것이다.

기성 선관위는 앞서 오는 22일 오전 11시 총회본부 회의실에서 총무 보궐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오성택 목사(남전주성결교회), 문정섭 목사(소망교회), 김진호 목사(영암제일교회) 이상 3명이 입후보했다.

그러자 총회장의 불법적이고 독단적인 총회 운영에 불만을 가진 대의원 348명은 14일 회장 불신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청원했다. 이는 임시총회 성립을 위한 총대수 324명을 넘어선 숫자다.

따라서 ‘총회장(총무 포함)은 직무상 중대한 과오가 있을 시에는 대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로 임시총회를 소집한다’는 규정(헌법 제 71조 8항)에 의거 15일 이내에 임시총회가 소집돼야 한다.

임시총회에서 재석 3분의 2 이상이 총회장 불신임안에 찬성하면 즉시 자격이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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