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형을 선고받고 이란에 투옥된 미국인 사이드 목사 석방 결의안 채택

8년형을 선고받고 이란에 1년이상 투옥되어 있는 사이드 아베디니 목사

유럽의회는 11일 그의 기독교 신앙 때문에 이란에서 8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미국인 사이드 아베디니 목사를 즉각 석방토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럽의회, 사이드 아베디니 목사 석방 촉구 결의안 채택

사이드목사 가족을 대표하고 있는 ‘법과정의를 위한 미국센터’는 이란의 하산 루하니 대통령에게 수천통의 편지를 보냄으로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석방 캠페인을 출범시켰다.

이 단체는 11일 유럽의회가 사이드 아베디니 목사를 석방토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내 놓도록 설득시키는데 성공했다.

유럽의회의 결의안은 “그의 기독교 신앙 때문에 이란에서 기소되어 8년형을 선고 받았으며, 1년이상 투옥되어 있는 사이드 목사의 운명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결의안은 이란이 모든 국민들의 종교자유와 개종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토록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 빌리 그래함 목사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석방촉구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미국의 영향력있는 정치, 종교계 인사들이 사이드 아베디니 목사의 석방을 촉구해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루하니 이란 대통령과 전화로 통화하면서 기독교 신앙 때문에 이란에 1년이상 투옥되어 있는 사이드 목사에 대해 깊은 우려을 나타냈다.

또한 빌리그래함 목사도 사이드 목사의 석방을 요구하는 편지에서 “사이드 목사의 석방은 미국의 지도자들에게 양국간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커다란 발걸음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드 목사는 2012년 9월 국가안보를 위협했다는 이유로 이란에서 체포되어 8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의 아내와 두 아이는 ‘법과정의를 위한 미국센터’에 의해 대표되고 있다.

‘법과정의를 위한 미국센터’는 미국과 이란 정부가 사이드 목사의 석방에 대해 최고 수준의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이드 목사에게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세계가 지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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