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법 단체, ‘반 괴롭힘’ 정책에 교사를 포함시키도록 교육청에 요청

캘리포니아의 한 중학교사는 학생들에게 논픽션을 읽어오라는 숙제를 냈으며, 성경을 읽은 학생에게는 성경이 독서숙제에 적합한 논픽션이 아니라며 거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크리스천 법 단체는 중학교 교사가 성경이 독서 숙제에 적합한 논픽션이 아니라면서 성경을 독서숙제로 제출한 학생을 거부한 이후 교육청에 편지를 보내 ‘반 괴롭힘’ 교육정책에 교사들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 괴롭힘 사건은 캘리포니아 마가리타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저녁에 30분간 논픽션을 읽고 읽은 책을 다음날 증거물로 가지고 나오라는 숙제를 부여함으로써 발생했다. 

다음날 교사는 책상을 돌며 학생들이 독서 숙제를 제대로 했는지를 확인한 도중, 한 학생이 읽은 논픽션으로 성경을 가져온 것을 발견했다.

교사가 성경을 본 후 학생에게 “이것은 논픽션이 아냐”라고 말하자 학생은 “나는 성경이 논픽션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이때 교사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좋아, 내가 답변하겠다”며 교단쪽으로 걸어가 학생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교사는 교단에서 품위없는 목소리로 “여러분들 중 성경이 논픽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요청했다. 교사는 학생들이 아무도 손을 들지 않고 자기편을 들어 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두 학생을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이 손을 들었다. 나중에 교사는 성경을 읽은 학생에게 학정을 주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학생부모의 마음을 아프게했고, 학생부모는 이 문제와 관련 크리스천 법단체인 ‘신앙과 자유의 변호’를 접촉했과, 이 단체는 교육청에 편지를 보냈다.

이 단체의 변호사 밥 타일러는 “ 이 어린이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 처했으며, 괴롭힘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다”며 “이번 사건을 비추어 볼 때 실제로 괴롭힌자는 교사”라고 말했다.

타일러는 “우리는 교사들이 그들도 똑같이 반 괴롭힘 정책에 복종할 의무가 있음을 깨닫도록 정책을 변경하여 줄 것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요즈음 공립학교에서는 크리스천들을 겨냥한 많은 괴롭힘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계속해서 “요즈음, 교사들이 크리스천 학생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만약 교사가 똑같은 목소리와 기교로 동성애 학생들을 괴롭힌다면 그 교사는 심각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이유인지 교사들은 이런 적대 행위를 할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으며, 크리스천 학생들이 굴욕감을 느끼도록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일러는 그의 단체가 학교에서 부당하게 취급받은 학생들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나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크리스천 신앙을 가진 학생들에게 적대감과 편견을 갖는 것이 잘못이며 헌법에 의해 금지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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