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동성애 단체 대표 “동성애가 교회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현실은 위험한 일”

워싱턴 국립대성당

미국 워싱턴 국립대성당의 수석 사제 게리 홀(Gary Hall)은 지난주일 강론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는 것은 죄라고 말했다.

이 강론 메시지는 동성애 젊은이들을 위하고,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연방 증오법안의 통과를 촉발시켰던 매튜 세퍼드의 죽음을 기념하기위해 이루어진 것이다.

게리 홀은 강론에서 동성애에 관한 미국인들의 믿음에 영향을 미치는 미 전역의 교회들을 비난했다.

동성애 혐오증, 이성애주의는 죄라고 주장

수석사제 게리 홀

그는 강론에서 “동성애 혐오증은 죄다. 이성애주의(heterosexism)도 죄다. 사랑하는 사람을 부끄럽게 하는 것도 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모든 교회가 이런 사실을 명백하고 용감하게 말할 때만이 동성애 젊은이들이 그들을 전적으로 포용하는 환경에서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교회들은 어린이들에게 해로운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고 주장하면서 “믿음의 공동체, 특히 크리스천 공동체들이 우리 어린이들이 동성애자들을  억압하는 태도를 갖도록 선동하고, 그럼으로써 우리 어린이들을 고통과 폭력, 굴욕감을 느기도록 하는 공격자들을 격려하게 된다”고 말했다.

게리 홀은 강론이후 이루어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성적경향(sexual orientation)은 선물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성애에 관한 진실’의 피터 라바베라는 “국립대성당의 수석사제 게리홀은 동성애에 반대하는 것은 죄라고 주장함으로써 죄를 짓고 있다”면서 “이것은 행위에 있어 가짜 기독교”라고 말했다.

위험한 것은 동성애가 복음주의 기독교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는 현실

그는 계속해서 “게리 홀은 하나님 말씀의 진실을 뒤집는 방법으로 기독교와 죄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있다”며 “위험한 것은 이 새로운 이단의 죄를 보증해 주는 기독교가 복음주의 기독교에 확산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그들은 포르노 중독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들은 유독 동성애만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한다. 동성애는 세계 역사상 가장 마케팅이 잘된 죄인데 교회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고 개탄했다.

워싱턴 국립대성당은 지난 6월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연방결혼법의 핵심조항을 폐기하는 결정을 내리자 1시간정도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수석사제 게리홀은 2010년 3월 동성애 프라이드 행진에도 공공연하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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