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개정에서는 대표회장 후보 교단 ‘가군’ 문턱 낮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 이하 한교연)는 4일 오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한 데 이어, 자리를 옮겨 올해 취임한 각 교단 신임 교단장 및 총무 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 2013년 취임한 한교연 회원교단 교단장 및 총무들이 소개되고 있다.

장종현, 조일래 총회장 등 신임 교단장 취임 감사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드려진 ‘2013 신임 교단장(단체장)·총무(사무총장) 취임감사예배’는 지난 9월 총회에서 당선된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 지난 5월 총회에서 당선된 기성 조일래 총회장 등을 환영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정훈 목사(문화예술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김요셉 목사(직전 대표회장)는 설교에서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셔서 사역자로 삼아 주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신임 교단장, 총무 및 모든 한교연 회운들의 헌신을 당부했다.

이어진 축하 시간에는 박위근 대표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신임 교단장과 총무를 대표해서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에게 축하패를, 기성 조일래 총회장에게 축하 선물을 각각 전했다.

예장통합 김동엽 총회장은 신임 교단장 및 총무를 대신해서 “기쁨은 오늘로 끝나고, 새롭게 임명받은 우리 모두 고민하면서 선배님들이 피눈물로 기도하던 자리로 돌아가, 한교연이 한국 사회에 숲과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인사말 했다.

‘가군’ 5천 교회에서 3천5백 교회로 문턱 낮춰

한교연은 이에 앞서서 이들 신임 교단장 및 총부들이 자리한 가운데 ‘제2-1차 임시총회’를 열어,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거쳐 상정된 ‘정관,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교연은 이번 개정을 통해서 대표회장 후보 교단 ‘가군’ 문턱 낮췄다. 대표회장 선거와 관련 나뉜 3개 군 중, 종전 ‘5,000교회 초과’로 돼 있던 ‘가군’을 ‘3500교회 초과’로 변경한 것이다. 이로써 최근 교단 총합을 한 예장백석 총회가 통합에 이어 ‘가군’에 속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나군’은 ‘3,500교회 이하 1,000교회 초과’로, ‘다군’은 ‘1,000교회 이하 모든 교단’으로 규정됐다.

또한 한교연은 공동회장을 25인에서 40인 이내로, 부회장을 25인에서 40인 이내로 개정해 임원수를 늘렸고, 선거관리위원장은 직전 대표회장이 자동으로 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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