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 불참, 오는 21일 임원회에서 중요 사안들 논의 예정

▲ 4일 열린 예장합동 제98회기 첫 임원회 모습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음을 입증한 예장합동 총회의 첫 임원회였다.

총무 문제, 한기총 문제, 제자교회 문제 등 하나도 다루지 않아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4일 오후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 임원회실에서 제98회기 첫 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원회는 지난 총회에서 ‘총무 해임 문제는 한 달 내에 임원회에서 처리한다’는 결의가 있었고, 최근 한기총이 예장합동과 관련된 소송을 전격 취하하며 화해를 요청함에 따라 이에 대한 처리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평소와는 달리 10여 개의 교계언론이 이날 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몰려 왔으나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후, 서기가 발표한 회의 결과에 따르면 관심을 모았던 안건은 하나도 다뤄지지 않았다.

서기 김영남 목사에 의하면 이날 임원회는 △비대위 관련 소송은 즉각 취하하고, 추가 비용은 총회가 조건 없이 부담하는 것 △WCC총회에 대한 반대 입장을 광고를 통해 발표하는 것 △각 노회에 10월 말까지 총회실행위원 1인을 선정해 보낼 것을 공문 발송하는 것 이상 3가지만 결의했다.

다음 임원회는 오는 21일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회 회의록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총무 문제, 정준모 전 총회장 문제, 제자교회 문제, 한기총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임원회의에 백남선 부총회장은 개인상의 사유로 참석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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