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출신 미국시민 유세프 박사 Townhall 잡지 기고문

2011년 10월 카이로의 한교회에서의 유혈충돌로 희생된 사람들의 장례식에서 오열하는 크리스천 여인들

이집트 태생 미국시민권자인 마이클 유세프(Michael Youssef)박사는 최근 보수 월간 타운홀잡지(Townhall Magazine)에 기고한 기사에서 자신이 크리스천이라고 선포한 오바마 대통령이 왜 전 세계에서 박해받는 크리스천들을 방어하지 않는지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년동안 이집트를 어떻게 다뤄왔는지 살피고 전세계의 크리스천들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을 설명해주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제시했다.

유세프 박사는 기사에서 2011년 11월 발생했던 대중봉기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무바라크에게 하야 할 것을 촉구했었다고 말한다. 사실 무바락은 세속적인 자본주의 독재자이며 그의 정권은 확실히 부패했었다고 유세프는 썼다. 하지만 무바락이 물러난 이후 상황은 변하지 않았으며 유세프 박사가 지칭하는 소위 “무바락을 대체한 이슬람교도 독재자”의 지배하에서 부패는 아직도 상존하고 있다고 유세프는 지적했다.

지난 2012년 12월 무슬림형제단의 후보였던 모르시(Morsi)가 간발의 차이로 승리한 이집트 대통령 선거는 부정으로 훼손되고 크리스천들이 투표를 못하도록 방해되었지만 백악관과 미 국무부는 재빨리 모르시를 승리자로 받아들였다.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이 지금까지 아랍의 가장 중요한 나라인 이집트에서 이슬람교도 대통령이 권력을 잡아야 한다고 강하게 믿는 이유는 그것이 “강경노선의 이슬람교도들을 만족시키고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을 중립화 시킨다”는데 있다.

그러나 이런 추정들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유세프 박사는 말했다.

유세프 박사는 모르시가 자신을 막강한 힘에 의지하여 자신이 최고의 지배자가 되겠다고 선언했을 때 조차도 백악관은 그것이 관심거리에 불과하다면서 이집트인들이 그들의 내부문제를 해결하라고 짧은 전화만을 했었다고 말했다.

유세프는 하마스의 지지자이며 전 PLO 고문이었던 라시드 칼리디(Rashid Khalidi)가 오바마 대통령의 오랜 시카고 친구라고 말했다. 유세프 박사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민족평의회(PNC)의 멤버였으며 PLO 리더였던 야세르 아라파트와 함께 일했던 고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id)와도 관계를 유지했었다고 말했다. 

유세프 박사는 그러한 관계가 오바마의 입장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유세프는 또한 이집트 무슬림형제단의 지부인 하마스가 모르시 집권이후 본부를 다마스커스에서 카이로로 옮겼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설명에 비추어볼 때 크리스천들은 오바마의 이슬람 정권지지가 박해받는 자들의 목소리를 들리지 않게 하기 때문에 그들의 대의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유세프 박사는 말했다.

유세프가 제시한 또 하나의 증거는 2012년 11월 22일 모르시의 헌법적 칙령에 따른 유혈충돌에 대해 백악관이 대응한 방식이다. 그 충돌에서 이슬람 민병대원들은 수많은 항의자들을 살해하고 수백명이 상해를 입었다.

그 사건으로 유일하게 백악관 대변인 제이 카네이(Jay Carney)의 논평만이 있었는데 그는 논평에서 “우리는 서로간의 차이들을 조용하고 평화롭게 해결하도록 모든 당사자들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집필자인 이집트 출신 유세프 박사는  이집트, 시리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에서 박해 당하고, 괴롭힘 당하며, 추방되며, 납치되고, 재산을 강탈당하는 크리스천들을 방어하는 사람들이 백악관내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 필자 마이클 유세프 박사는 "Blindsided : The Radical Islamic Conquest" 등 27권의 책을 집필한 이집트 태생의 미국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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