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대주교, 기독교인들이 단순히 믿음 때문에 공격당하고 있다고 언급

켄터베리 대성당©wikipedia
영국의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켄터베리 대주교는 최근의 파키스탄 교회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와 시리아 기독교인들에 대한 폭력사태를 언급하면서 기독교인들이 단순히 믿음 때문에 공격당하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파키스탄에서 80명이상이 폭탄테러로 순교했는데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때문에 공격당해 왔다”며 “파키스탄 교회에 대한 폭탄테러는 섬뜩한 공격”이라고 BBC 라디오에 말했다.

그는 또 파키스탄 정부가 크리스천들을 보호하기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요구해왔고, 우리가 말해 왔으며, 특히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이 말해온 것 중의 하나는 파키스탄 정부가 모든 시민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으며, 우리 모두가 그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종교적 소수자들이 정당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웰비 대주교는 파키스탄의 신성모독법이 종교적 소수자들을 공격하는 구실로 사용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그는 이어서 “크리스천 공동체가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단순히 기독교인들의 믿음 때문에 공격하고 종교를 폭력의 구실로 이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웰비 대주교는 또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적들에게 했던 것을 배우라고 기독교인들에게 환기시켰다.

그는 “우리가 기독교인으로서 해야 할 것은 정의를 위해서, 특히 파키스탄 교회 폭탄테러와 같은 사건에 대해 기도하는 것이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했듯이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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