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열린 고 김준곤 목사 4주기 추모예배 모습
민족 복음화의 꿈을 온 민족과 청년들의 가슴에 심기운 유성(流星)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 제4주기 추모예배가 27일 오전 10시에 CCC 본부 브라잇채플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예배에는 故 김준곤 목사에 대한 애도의 마음과 그리움을 갖고 지상명령 성취의 꿈을 따르고자 하는 김준곤 목사의 제자들과 한국 교계 목회자들, CCC 간사와 학생들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일영 장로(나사렛형제들 중앙회장 역임)가 사회를 맡았고,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CCC 전국부총순장 한단비(연세대 3년) 학생이 기도, 김경란 간사(CCC ELTS 책임)가 성경봉독을 담당했다. 이어 듀엣 ‘보배담은 질그릇’이 그리운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선율의 특송을 했다.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 강변교회 원로)는 사도행전 20장 24절을 본문으로 ‘십자가 복음에 미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돈, 명예, 쾌락에 미친 사람들이 많다. 요즘 시대의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카톡에 미쳤다. 김준곤 목사님은 사도바울과 손양원, 한경직, 장기려 목사님의 뒤를 이어서 예수님과 십자가에 미친 분으로 하나님의 귀한 십자가 복음의 증인이셨다”고 밝혔다.

추모사를 전한 정인수 간사(전 CCC 국제부총재)는 “얼마 전에는 김준곤 목사님이 북한 땅을 바라보면서 눈물로 기도하시던 두만강변에 다녀왔다”며 “목사님이 살아 계셨다면 분명히 마음이 억눌리고 의심에 사로잡힌 북한 동포들에게 어떻게 복음과 사랑을 전할지 준비하고 기도하라고 하실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윤희 박사는 유족 인사에서 “아버지는 이제 우리 곁에 계시지 않지만 그분이 품으셨던 꿈과 사명, 복음과 열정은 없어진 게 아니다”라며 “우리가 다 같이 함께 앞장 서 그 길을 간다면 감히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추모예배 후에는 민족 복음화와 지상명령 성취를 이루어 갈 일꾼들을 발굴, 양육한다는 취지에서 제1기 유성김준곤목사 장학생 20명(국내 및 새터민 대학생)과 제2기 비즈니스 장학생 12명을 각각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비즈니스 장학금은 소망글로벌(강석창 회장)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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