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및 기침, 회무 둘째 날 각종 보고로부터 본격 회무 돌입

▲ 수원과학대 신텍스컨벤션에서의 에장합동 제98회 총회 모습


23일 총회를 개회한 예장 합동총회와 기침총회는 24일 오전부터 각종 보고를 받는 일로부터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기침은 여성 안수를 전격 통과시켰고, 예장 합동총회는 회무 셋째 날부터의 회오리바람을 예고하는 몇 가지를 결의했다.

합동, 총무 해임 헌의안 다시 살리기로

예장 합동총회는 둘째 날 회무에서 총회 실행위원회에 의해 구성된 ‘제97회 총회사태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의 보고서를 폐기시켰다.

보고서는 총회사태의 주역인 정준모 전 총회장과 황규철 총무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반면, 비상대책위원회 관련 인사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반면에 총회 실행위원회의 결의에 의해 반려됨에 따라 헌의되지 않았던 전 총회장과 현 총무의 거취에 대한 헌의안은 이날 총회 현장에서 다시 살아났다. 반려한 헌의안을 헌의부에 넘겨서 정치부든 본회든 배정토록 결의를 한 것이다.

이로써 황규철 총무에 대한 해임안과 정준모 전 총회장에 대한 증경총회장 명단 삭제안이 27일 파회 전까지 다뤄지게 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저녁 회무에서 ‘인터콥과의 교류 단절’ 결의를 요청하고, ‘베리칩’과 ‘666’을 비성경적이라고 규정할 것을 요청한 신학부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결의했다.

기침, 총회장에 김대현 목사 선출

기침총회는 둘째 날 회무에서 7년째 부결돼 온 ‘여성 목사 안수’의 건을 대의원 298명 중 211명의 찬성으로 전격 통과시켰다. “단 여성목사도 허용한다”로 규약을 개정한 것이다.

계속된 회무에서 오류동 총회회관 매각 청원의 건은 매각에 대한 당위성과 부정적인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논의가 이뤄진 끝에 부결됐다.

▲ 김대현 신임 총회장
임원선거에서는 김대현 목사(한돌교회)가 3인 후보 중 1위를 했으나 2/3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결선 투표를 치른 끝에 유영식 목사(동대구교회)를 누르고 제103회기 총회장에 당선됐다.

목사부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곽도희 목사(남원주교회)는 박수로 당선 추대됐다.

김대현 신임 총회장은 1948년 생으로 침례신학대학교와 대학원, Hawaii University of the Nations, Swiss I.B.C를 졸업했다.

국내선교회를 비롯해, 교회진흥원, 침례병원, 침례신학대학교 등에서 이사 및 이사장 감사 등을 총회에서 청소년부장 전도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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