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만희 사령관

박만희 구세군 제23대 사령관이 22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은퇴예배를 드림으로 38년 3개월의 사관 사역을 마감했다.

박 사령관은 “내가 드리고 싶은 말은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세마디 뿐”이라며 “부족한 나를 참아준 모든 동료와 시어머니를 모시며 목회까지 함께 한 아내에게 미안하고, 임마누엘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 했다.

박 사령관과 함께 은퇴하는 부인 김금녀 여성사업 총재는 “초등학교 때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구세군교회 다니기 시작해 사관의 길이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르면서 자원했다”며 “멋진 사관복을 입고 일하다 무사히 은퇴사관의 대열에 들어선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두 부부 사관은 1975년 구세군 사관학교 49기로 임관해 경북 영양, 경기도 안성, 서울 영등포 등에서 목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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