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아이돌로 생각하는 인물을 골라 에세이를 쓰는 숙제 부여

에린이 쓴 에세이 ©WREG

미국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한 아이의 엄마는 딸을 담임하는 교사가 에세이 숙제로 하나님을 주제로하는 에세이는 허락하지 않아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테네시 주 밀링톤에 소재하는 루시 초등학교에 다니는 에린 쉐아드는 학교 교사로부터 본인이 아이돌(Idol)로 생각하는 어떤 인물에 대한 에세이를 쓰도록 하는 숙제를 받았다.

에린은 하나님에 대한 에세이를 쓰겠다고 결심했다. 에린은 에세이에서 “나는 하나님을 존경합니다. 나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아들입니다. 나는 예수님도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에린은 또한 “하나님은 항상 내가 존경하는 넘버원의 인물”이라고 썼다.

그러나 학교선생은 에세이 주제 선택에 반대하고 하나님은 아이돌로 사용할 수 없다고 에린에게 말했다. 그리고 교사는 하나님에 대한 에세이는 학교에 둘수 없기 때문에 에린에게 집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린의 교사는 에린이 두 번째로 선택한 아이돌, 마이클 잭슨은 승인했다. 에린은 교장을 만났으나 일어난 일에 대해 아직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쉘비 카운티 교육청 대변인 크리스천 로스는 교사들은 학교에서 종교적 신앙을 홍보하는 일이 금지되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청은 학생들이 학교숙제에서 종교적인 신앙을 표현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에린은 왜 하나님주제로 에세이를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는가? 이에 대한 질문에 교육청 대변인 로스는 답변하지 않았다.

로스는 “이 사건은 학교차원에서 대처해 왔으며 학교장도 이 문제와 관련 학부모와 접촉했다. 교육청은 개별 학생들과 교사들을 존중하고 보호하기위해 이 문제에 대한 논평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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