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총회, 9일 명성교회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회

▲ 9일 명성교회에서 개회된 예장통합 제98회 총회 모습

예장 통합의 제98회 총회가 9일부터 13일까지 일정으로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에서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을 주제로 개회됐다.본격 회무는 둘째 날(10일)부터

총회 첫날의 주요 안건인 임원선거 중 관심을 모았던 목사부총회장에는 정영택 목사(경주젱리교회)가 당선됐다. 총회장은 김동엽 부총회장(목민교회)이 자동 추대됐다.

정 목사는 투표에 임한 1478명 중 1075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394표를 얻는 데 그친 공병의(포항동해큰교회) 목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 목사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내년 9월 제99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추대된다.

이어진 저녁 회무 시간에는 총회장 이ㆍ취임식 및 임원 교체식이 진행됐다. 이ㆍ취임식에서 이임하는 전 총회장 손달익 목사는 김동엽 신임 총회장에게 스톨과 성경 그리고 의사봉을 전달함으로써 총회장의 임무 또한 넘겼다.

손달익 목사는 “총회를 섬길 기회를 허락하시고, 여러 모양으로 사랑과 협력을 아끼지 않으셨던 총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제98회기에도 우리 총회가 성(聖)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이임사를 했다.

김동엽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교단과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하며 섬김과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교단의 사회봉사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보다 효과적인 사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목사부총회장인 정영택 목사는 “교단의 정체성 회복과 성장과 부흥을 위해 불타는 심정으로 총회를 섬기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ㆍ취임식 이후 공천위원회 보고를 받고 첫날 회무를 마친 통합 총회는 총회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한다.

▲ 총회장직을 이임하는 손달익 목사와 취임하는 김동엽 목사(우)가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