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두 아버지를 가졌으며 훌륭하게 성장했다”는 친동성애 광고판 설치

예수신성모독 광고판©Reddit

카나다 온타리오 주의 한 성공회 교회가 “예수는 두 아버지를 가졌으며 훌륭하게 성장했다”는 친동성애 메시지를 담은 광고판을 최근 교회 앞에 설치했는데, 이 광고판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확산되어 수많은 기독교인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 광고판 사진은 ‘레디트’(Reddit) 라는 이미지를 공유하는 웹사이트에 지난주 목요일 등재되었고, 이 광고판을 설치한 교회는 온타리오 주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성요한성공회교회’로 알려졌다.

카나다 성공회교회는 동성애문제를 둘러싸고 분열되어있다. 최근 열 개의 주교관구가 동성결혼을 축복했다. 그리고 한 집사는 동성애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 카나다 성공회총회에서는 동성결혼이 개개교구의 결정사항이라며 동성결혼을 지지하거나 부인하지도 않은 성명서를 발표한바 있다.

하지만 많은 기독교인들은 성요한성공회교회의 광고판이 성경과는 일치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레디트 웹사이트의 한 논평가는 광고판의 친동성애 메시지를 언급하며 “그들은 자신들의 아젠다에 맞도록 성경을 다시 쓸 것”이라고 비판했으며, 또 다른 사람은 “그 같은 광고판을 설치한 교회가 옳지않다. 교회는 그들이 믿는 것을 붙잡아야 한다. 동성애를 포용하라. 하지만 용서하지는 말라”고 썼다.

이 광고판이 레디트 웹사이트에 등재된 이후 현재까지 1백만명이 광고판 사진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광고판 사진은 몇주 전 친동성애 메시지를 등재한 호주의 고스포드성공회교회를 생각나게 한다. 고스포드 교회 광고판 사진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형식으로 “사랑하는 크리스천들아, 어떤 사람들은 동성애자들이다. 그들을 용서하라. 사랑하는 하나님”이라고 되어있다.

이 교회지도자 로드바우어 신부는 작은 교회가 국제적인 관심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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