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압력에 굴복한 지방정부에의해 교회에서 쫓겨나
인도네시아의 교회들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끊임없이 박해와 차별을 받아오고 있으며 무슬림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압력을 받은 지방정부가 교회를 봉쇄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야스민교회’와 ‘필라델피아교회’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압력을 받은 지방정부로부터 교회봉쇄를 당하고 거리에서 예배를 드려오던 중 지난주일(9월 1일)에는 항의의 표시로 대통령 궁 앞 거리에서 예배를 드렸다.
이들은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종교적 차별과 불관용에 강력히 대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야스민 교회의 대변인은 교회 허가를 둘러싼 논란을 해결하는데 주저하는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교회재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2주에 한번씩 대통령 궁 앞에서 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야스민교회는 지방정부가 교회의 문을 다시 열라는 정부의 명령과 대법원의 결정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2008년 이후부터 봉쇄되고 있다.
야스민교회와 함께 쫓겨난 필라델피아 교회도 지방정부가 2007년 이후 교회운영 허가를 거부하고 있어, 신자들은 거리에서 예배드리고 있다.인도네시아 내무장관은 지방자치원리를 들먹이며 대법원의 결정을 따르도록 지방정부에 강제할 힘이 없다고 되풀이 주장했다.
야스민 교회 대변인은 우리의 요구는 간단히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의 교회에서 다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우리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교회의 문을 열어주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