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크리스천연대가 확인, 그러나 석방이유는 알지 못해

2012년 9월 석방당시 나다르카니 목사의 모습

이란의 유세프 나다르카니 목사가 1월 7일 월요일 재 석방 되었다. 나다르카니 목사는 지난해 성탄일에 체포되어 40일간의 남은형기를 마치도록 강제로 라칸 감옥에 재수감되어 성탄절 연휴동안 철장에 갇혀있었다. 

세계크리스천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CSW)는 나다르카니 목사 석방소식을 크리스천 포스트에 확인해 주었다. 그러나 CSW의 관계자는 왜 당국이 나다르카니 목사가 남은 형기를 마치기도 전에 석방을 결정했는지 확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나다르카니 목사의 가족들과 그의 석방을 위해 기도한 전 세계의 지지자들은 이같은 상황발전을 좋은 소식으로 보고 있지만, 나다르카니 목사의 변호사인 모하마드 다드카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있다. 다드카 변호사는 반이슬람 정권 선전선동행위로 10년동안 감옥살이를 했고 지난 9월에는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CSW의 공보관 카리 칸크웬데는 “투옥된 사람이 다드카 변호사가 유일하지 않다. 2008년 당국이 강제로 폐쇄한 ‘인권옹호자’(Defenders of Human Rights Center) 설립동료들도 모두 투옥되어 비슷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하면서 “다드카 변호사는 그의 직업과 정치적 활동가들의 권리를 변호하겠다는 그의 평생의 약속 때문에 핍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CSW의 수석대표 멜빈 토마스는 다드카 변호사가 반 이슬람 정권 활동을 텔레비전을 통해 고백하도록 당국에 의해 압력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멜빈 토마스는 “우리는 이란 정부가 법의지배를 확인해 줄것과 종교적 소수자들이 국제시민권협약이 보장한 종교적 자유를 누릴수 있도록 계속해서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나다르카니 목사가 지난해 9월 처음 석방 되었을 때 그는 이미 3년 동안(1062일) 감옥에서 복역하고 있었다. 그는 배교혐의로 사형에도 이를 수 있었는데 이란재판소에 의해 무혐의로 풀려났다.

나다르카니 목사는 2009년 10월 19일 투옥되었을 때 그가 자신의 두아이들을 포함 모든 어린이들에게 학교에서 코란을 읽도록 강요한 것에 대해 항의를 했다하여 당국이 자기를 표적으로 삼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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